맛집 이야기

음식을 배부르게 먹지 말고 편안한 거처를 찾지 말라 – 공자의 인생철학

장생불사 2020. 3. 22. 20:48

음식을 배부르게 먹지 말고 편안한 거처를 찾지 말라 공자의 인생철학

 

공자(孔子)의 인생철학은 다음과 같다.

 

人生的哲學 不在於榮華富貴 光宗耀祖 而在於實踐 仁的道德 要把自己培養成一個 仁人君子.

 

인생철학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조상을 빛나게 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과 도덕을 실천하여 자신을 어진 군자(君子)로 배양하는 것에 있다.

 

또 공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他要求 士志於道 而恥衣惡食者 未足與論也.

 

군자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지 않고 편안한 거처에서 사는 것을 구하지 않는다. 남루한 의복을 입는 것과 변변치 못한 음식을 먹는 것을 부끄러워하면서 도()를 추구하는 학자들은 말로 상대할 가치가 없다.

 

 

또 공자는 이런 말도 했다.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아무 생각 없이 하루 종일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처럼 한심한 사람은 없다.

 

또 공자는 치의악식(恥衣惡食)이라고 하여 좋은 옷을 입지 말 것과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치의(恥衣)는 남루한 옷을 말하고 악식(惡食)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을 가리킨다.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은 현대 영양학의 관점에서도 맞는 말이다.

공자는 고기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육수다 불능승식(肉雖多 不能勝食)이라고 하여 비록 고기를 먹더라도 밥보다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여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을 경계하였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위장의 부담이 늘어나고 산성 소화액이 많이 분비되어 위와 식도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심장과 두뇌 등 중요한 기관에 혈액이 모자라게 되어 머리가 나빠지고 몸이 쉽게 피로해진다. 요즘 사람들은 경제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기와 생선을 많이 먹고 과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당뇨병, , 통풍 같은 부귀병(富貴病)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이 많다.

예로부터 전해 오는 속담에 위장의 70퍼센트만 채우라고 하는 말이 있다. 공자는 음식을 절대로 배가 부를 때까지 먹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 말도 소식(小食)을 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이론에 부합되는 말이다.

공자는 늘그막에 출세(出世) 운이 트여 노나라의 상경(上卿)과 대사구(大司寇)의 자리에 올랐으며 봉록(俸祿)을 육만두곡자(六萬斗谷子)나 받았다. 육만두곡자는 곡식 60,000()을 연봉으로 받았다는 말이다. 상경과 대사구는 요즘으로 치면 국가의 최고위 공무원에 해당한다.

그 무렵에 공자는 부유하고 사치스런 생활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배불리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회를 가늘게 썰어서 먹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하였다.